경기도, 달빛어린이병원 2곳 추가로 더 지정...매년 점차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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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9-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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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어린이병원, 야간·휴일 소아 경증 환자에게 외래 진료서비스

  • 응급실 방문 환자 분산 치료,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부담 ↓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2일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야간‧휴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9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공무원과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성 동탄성모병원과 베스트아이들병원을 신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도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응급실 과밀화 및 환자 불편‧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진료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상급종합병원 제외)을 지정한다.

이와 함께 지정병원마다 1~2곳의 협약약국도 운영해 진료는 물론 약도 받을 수 있다.

환자들은 진료비를 평균 약 3만 9000원인 응급실 대비 저렴한 평균 1만 3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달빛어린병원 지정병원은 야간진료관리료 인당 1만1602원(의원급) 등 건강보험수가 보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도는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이번 화성 2곳까지 총 9곳이 지정했으며 기관마다 세부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평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도는 증가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수요를 고려해 매년 신규 지정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도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실적은 2018년 7만 1040건, 2021년 13만 3359건, 2022년 6월 기준 21만 7252건 등 점점 증가하고 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최근 3년간 국내 소아응급실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경증 환자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면서 환자들 이용 불편을 덜어야 한다”며 “내년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시‧군에 추가 지정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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