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석 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우기 위한 막바지 절차에 착수했다. 새로운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다시 한번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사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서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 달라"고 읍소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기 위해 5일과 오는 8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연다. 당 지도부는 주 위원장을 다시 한번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이 다시 한번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에는 대안이 없다는 이유가 크다. 현 비대위는 당 내홍을 수습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구성을 마치면 해산한다. 이로 인해 의원들이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적게 두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위해 절차를 밟아가는 사이 이 전 대표도 본격 세력화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시민들이 그들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했다. TK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정재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직격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은 자유다. 당대표가 내부총질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도 당연히 그 자유의 범위에 들어간다"며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하는 것도 자유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며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기 위해 5일과 오는 8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연다. 당 지도부는 주 위원장을 다시 한번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이 다시 한번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에는 대안이 없다는 이유가 크다. 현 비대위는 당 내홍을 수습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구성을 마치면 해산한다. 이로 인해 의원들이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적게 두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위해 절차를 밟아가는 사이 이 전 대표도 본격 세력화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은 자유다. 당대표가 내부총질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도 당연히 그 자유의 범위에 들어간다"며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하는 것도 자유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며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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