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올해 아태지역 가장 높은 GDP 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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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2-08-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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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보고서 전망치인 6.5%에서 8.5%로 상향 조정

  • 산업생산·수출 가파른 회복과 FDI 지속적 유입 탓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8.5%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베트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무디스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유일한 국가였다.

최근 싱가포르 금융매체인 비즈니스타임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베트남 7월 수출 증가세가 조금 주춤했지만, 여전히 베트남의 올해 연간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산업 생산과 수출 등의 회복 덕분으로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을 8.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의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베트남 성장률은 최대 6.5%로 전망한 바 있다.

무디스 전문가는 "연초에 베트남 경제의 재개 속도는 좀 느렸지만 갈수록 많이 개선을 보였다"며 "특히 산업 생산과 수출 분야는 매우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책의 불안정성으로 투자 자본이 베트남과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베트남 경제 견인에 큰 도움이 됐다"고 무디스 전문가는 덧붙였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중국 자본이전의 가장 큰 수혜국이라고 무디스는 판단했다. 이 두 나라에서 노동 인구가 많고 인건비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일부 경제학자들은 베트남, 한국, 대만 등 아태지역 3개 수출 강국에서 수출이 7월에 감소하고 있다고 하지만 미국 고용시장이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의 수요가 곧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딘쫑틴(Dinh Trong Thinh) 금융아카데미(AOF) 교수는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베트남 경제가 올해 8.5%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 생산, 특히 제조업의 성장과 같은 요인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3월부터 재개된 관광·서비스업은 30~4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출입도 여전히 ​​13~16%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입이 촉진되어 19~20% 증가하면 올해 GDP 성장률은 8.5%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4일 정부 회의에서 응우옌찌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상반기 경제 회복을 고려해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7%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국회 애초 목표인 6~6.5%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달 초 세계은행(WB)은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을 7.5%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7%와 6.9%, 6.5%로 전망했다.


 

베트남 호찌민시 전경.[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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