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전북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인 2022백중절 전라북도풍년제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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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덕 기자
입력 2022-08-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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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백중절 전라북도풍년제 기념촬영 [사진=조양덕기자]

전국 최초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창립한 전북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가 국립전주박물관회와 공동주최로 '2022 백중절 전라북도 풍년제'를 전라감영에서 지난 13일 열렸다.

전북도내 14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 단체회원 350여명이 참석하고 시·군 관람객까지 함께하여 성황을 이뤘다.
 
풍년제 조직위원회 총감독 최무연조직위원장은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복원하고 활성화해 공동체문화의 향상을 꾀하며 이를 도시민들에게도 접하여 민속예술을 통한 예향전북의 문화적 자긍심과 위상을 갖게 하고자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족의 원형문화를 전승한다”는 목표로 창립한 전북민속예술진흥회의 이번 행사는 길굿으로 시작됐다.

먼저 객사에서 출발은 익산삼기농요팀과 무주의 무주굿 농악단이, 경기전에선 진안 중평굿팀과 순창 금과들소리팀이. 그리고 풍남문 광장에선 완주 구이농악팀과 김제 김만경 외야밋들소리팀이 각각 기를 들고 풍악을 울리며 전라감영으로 모였는데 이때 전라감영 정문에선 전주기접놀이 단원 60여명이 용기를 앞세우고 시·군의 공연팀을 맞이했다.
 
이어 간단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및 축사가 있었고 이어 14개 시·군 단체회원들의 기 인사와 상견례를 나눈 다음 전라감영 뒤뜰에 있는 150년 된 회화나무로 자리를 옮겨 14개 시.군기를 기대어 세우고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제에 내빈과 시.군 임원단이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예를 갖추었다.
 

2022백중절 전라묵도풍년제 드론사진 [사진=유튜브스트리밍 캡쳐]

다음으로 진행된 마당놀이에는 시·군 공연팀들이 순서에 따라 각기 기량을 뽑냈고 대동합굿엔 모든 공연팀들과 관객이 함께 참여해 깃발을 중심으로 휘감아 돌며 신명나는 한바탕의 어울마당을 이루었다. 그리고 백중절의 고유단어인 술멕이 시간엔 각 팀들이 각기 배당된 천막에 모여 농주와 음식을 나누며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지휘한 조진국(교원대교수)연출자는 전북에서 처음 열린 14개시·군의 합동 백중절풍년제 행사는 “농도 전북의 위상을 드높이는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여기며 전통문화의 뿌리이며 산실인 민속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매년 진행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의 자문교수단장인 송화섭 전 중앙대교수는 이번 행사가 “미래의 전라북도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축제의 길을 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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