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반입 급증하면서 업계 적자 누적, 공장 폐쇄
  • 지난해 베트남 설탕 생산량 역대 최저 수준 70만t

[사진=베트남정부공보(VGP)]

베트남 설탕 업계가 태국 등 외국산 설탕의 저가 밀반입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넷은 이 같은 행위가 관련 산업을 점차적으로 궁지에 내몰리게 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가 파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남서부 접경 지역에서 설탕 밀수 거래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설탕 밀수 유통망은 12kg과 1kg 봉지 형태로 포장해 거의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식 수입 설탕에 비해 47.64%의 무역세를 포탈할 수 있기 때문에 밀수 설탕은 훨씬 저렴하다.
 
또 현재 밀수되는 백설탕은 kg당 1만6400~1만6800동(약 920~942원)에 불과해 국내 황설탕 가격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베트남설탕협회(VSSA)에 따르면 아세안무역상품협정(ATIGA)을 시행하기 전에 베트남에는 41개의 제당 공장이 있었고 약 35만 가구에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420% 증가한 130만톤 규모의 밀수입으로 인해 베트남 설탕 산업은 큰 피해를 보았다. 2020~2021년 작물 연도에 베트남의 설탕 생산량은 지난 19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인 70만톤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6개 공장이 운영을 중지했으며 25개 공장만 가동 중이다. 약 3300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10만 가구 이상은 사탕수수에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상황이다.
 
VSSA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 이외 이러한 상황은 업계 관련 사업을 파산 위기에 빠뜨리는 위기에 직면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사탕수수 작물이 끝났지만 많은 공장에서는 재고 물량이 많이 있다. 제품을 판매할 수 없으며 농부들에게 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며 "설탕 밀수와 무역 사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설탕 산업이 파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상황을 토로했다.
 
한편 VSSA는 당 서기장, 국회 의장, 총리 등 고위 지도자에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동시에 밀수 단속 강화하기 위해 라오스와 캄보디아 접경 지역의 관할 기관에 적절한 병력 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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