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매매량 전년 대비 45%↓…거래절벽 재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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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7-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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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매수 심리가 위축하며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9323건)과 비교했을 때 44.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만38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했고, 지방은 18만6429건으로 33.7% 줄었다. 수도권 중 서울에선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한 3만494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5만304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5월(6만3200건) 대비 20.4%, 전년 동월(8만8922건) 대비로는 43.4%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2만1704건으로 집계돼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5%와 48.3% 감소했다. 2만8600건의 거래가 발생한 지방의 경우 각각 22.5%와 39.0%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6617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월(7664건)과 전년 동월(1만1721건) 대비 각각 13.7%와 43.5%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과 올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최근 5년 동안의 추이와 비교했을 때 대체로 절반 아래로 떨어져 최근 완연한 거래절벽 현상을 나타냈다.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최근 5년 대비 43.5%나 줄었으며,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53.5%와 55.6%나 급감했다. 상반기 전체로 따지면 전국은 35.1% 줄었지만,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49.7%, 54.4%나 줄었다. 

다만 지방의 경우 6월과 상반기 기준으로 각각 32.6%와 19.5% 감소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거래절벽 현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18만4134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2만6126건)은 32.3% 줄었다. 특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9931건(전년과 최근 5년 동기 대비 각 66.2%, 74.7%)과 5만3408건(각 68.1%, 65.5%)으로 집계돼 전년과 최근 5년 거래량보다 70% 내외까지 쪼그라들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착공과 분양 물량은 쪼그라들었지만, 미분양 물량은 증가했다. 

1∼6월 아파트 착공 실적은 13만9759가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4만8690가구)은 29.7% 감소했다.

1∼6월 상반기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0% 감소한 11만661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은 26.4% 감소한 5만5868가구, 지방은 27.5% 줄어든 6만751가구로 집계됐다. 

6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7가구로 전월 대비 2.0%(535가구) 증가했다. 전국적으론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수도권에선 급증한 상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4456가구로 한 달 새 25.1%(893가구) 늘어났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719가구로 전월 대비 4.5% 증가에 그쳤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5월 37가구에서 6월 215가구로 481%나 증가해 5배 이상 폭증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837가구로 집계돼 전월보다 46.1% 늘어났다. 
 

6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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