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사옥 이전하는 펄어비스, ESG 경영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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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7-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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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게임사 ESG 경영 선도

  • MSCI ESG 등급 한 단계 상승

  •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강화 노력

  • K-게임 글로벌 저변 확대 지속

  • 차세대 엔진 기술 연구개발 투자

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전경 [사진=펄어비스]

8월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펄어비스가 코스닥 상장 게임사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성과에 반영하는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가속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앞서 게임 업계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한 데 이어 전략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사로서 ESG 경영 실천 의지와 성과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미국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부여하는 ESG 등급으로 지난 2021년 'BB'를 취득했다. 기존 MSCI ESG 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수준이다. 펄어비스는 종전보다 개선된 '사회(S)' 분야 임직원 및 윤리 관련 점수로 등급을 높였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내년 MSCI ESG 등급으로 (지금보다 더 상승한) 'BBB'를 취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2021년도 ESG 보고서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작년 6월 코스닥 게임사 최초로 ESG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렸고 올해 3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과 로드맵을 세워 이를 기반으로 체계화한 ESG 경영을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내부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표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IEC 27701)을 획득하는 등 사이버보안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집약한 핵심 지적재산권(IP)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검은사막 IP를 전 세계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K-게임을 알리고 선진 게임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펄어비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8월 과천 신사옥으로 이사를 완료하고 투명 경영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ESG 경영 성과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사옥에 임직원을 위한 각종 복지 시설과 어린이집을 갖춰 임직원의 근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 친환경 자재를 신사옥 건축에 활용하는 등 환경 영향을 세심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 목표에 걸맞는 첨단 창작 지원 시설을 구축해 더욱 선진화한 환경에서 신작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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