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7274억원, 전년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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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7-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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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대손충당금 적립, 환율 상승 여파로 후퇴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조727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251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화폐성 환차손 발생, 1분기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에 184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고, 외환·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됐다.
 
하나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 증권중개수수료 약세 등으로 인해 1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631억원, 1187억원이다.
 
하나자산신탁은 501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45억원, 하나생명은 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 등 손님을 배려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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