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권 획득' 네이버노조, 26일 기자간담회 연다…"계열사 쟁의행위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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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7-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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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아이티서비스(NIT) 등 5개 업체…투표 결과 모두 쟁의행위안 가결

오세윤 화섬노조 IT위원회 위원장 겸 네이버지회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네이버노조가 오는 26일 서울 종로 부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측을 상대로 한 계열사 5곳의 쟁의행위 일정을 공유한다.

18일 오전 네이버노조 공동성명은 네이버 5개 계열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업체별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엔아이티서비스(NIT)·엔테크서비스(NTS)·그린웹서비스·인컴즈·컴파트너스 등 5개 업체는 각각 조합원 85% 이상 찬성률을 보이면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했다.

노조 공동성명은 이날 해당 결과를 공개하며 "쟁의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쟁의행위 안건이) 가결됨으로써, 공동성명은 5개 계열사에 대해 최고수위 쟁의인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대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게 됐다"며 "공동성명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다양한 단체행동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쟁의행위 관련 로드맵은 이미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화요일(26일)께 간담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노조는 5개 계열사와 작년부터 최대 7개월간 각 업체에 임금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였지만 모두 결렬됐다. 이후 모회사(네이버)에 신입 직원 연봉을 10% 올리는 등 안을 제시했으나,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또한, 지난달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노동쟁의 공동 조정 역시 노사 간 입장차가 크다는 조정 위원들의 판단으로 중지된 바 있다.
 

네이버노조가 지난달 8일 경기 분당 네이버 사옥 앞에서 '네이버 5개 계열사 공동 조정 신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계열사 직원들의 근무 환경 등 개선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사진=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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