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윤 대통령께… '관문공항 건설, 군위편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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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7-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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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의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 대구시 공무원, 전 직원 자율 시차출퇴근제 시행 확대

지난 7월 8일,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 김대영 정책기획관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7월 8일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에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간담회의 모두 인사말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선 8기 16개 시도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중앙과 지방 간의 실질적 소통을 통한 지방화시대 개막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노력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남북 대치 상황과 북핵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산업의 재배치를 통해 지방 분산 효과를 높이고 지방화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화시대 개막과 대구시의 재건을 위한 지역의 1번 과제인 ‘제2 남부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함께 군위군의 조속한 편입을 윤 대통령께 공식 건의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으며, 향후 대구와 관련된 현안은 직접 통화로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홍 시장은 민선 8기에 지방 주도 발전을 가속할 혁신과제의 선제적 수행을 위해 대구시 한시 조직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2, 3급 정원의 증원을 공식 요청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지난 7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 김태연 총무과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7월 11일부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19시에 퇴근하기로 했다”라며, “이에 따라 오전 간부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는 10시 30분 이후로 일정을 잡게 했고, 모든 부서장도 시차출퇴근제에 솔선해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대구시가 일과 삶의 균형 가치인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직원들의 유연근무제 참여를 현행 3%대에서 20%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 참여하고 전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것을 권장하는 공문을 7월 6일 전 부서에 시달했다.
 
그동안 마음은 있어도 조직문화의 특성상 부서장들의 눈치만 보고 있던 직원들도 각자의 사정에 맞춰 1일 8시간 근무시간 범위 내에서 7~10시 사이 출근 시간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육아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이 상담을 통해 소신껏 참여하도록 했다. 그 외 직원들도 출퇴근 시간에 교통집중 완화와 아침, 저녁 남는 여가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차출퇴근제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직원들은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해 ‘수·금요일 가족사랑의 날’도 실천할 수 있게 됐고, 협업 업무에 지장을 주지만 않는다면 개인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어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과 연계해 시청 통근버스 운행(6대)은 폐지키로 했다. 통근버스 운행은 그동안 일부 직원들만 이용해 직원복지 형평성 문제 야기와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운행 폐지로 절감한 예산은 직원후생과 복지 강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권오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시장 이하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해서 참여해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율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직원복무 관리를 철저히 해 불필요한 야근과 휴일 근무도 근원적으로 차단해 직장 내 워라밸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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