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연준 7월에도 50~75bp 인상"에 안도…3대 지수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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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7-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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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연준 최종 금리 주목

  • 유가 12주래 최저치 찍어

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반등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50~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등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안도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5월 말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침체 우려에 전날 10% 넘게 폭락한 유가는 이날도 약 2% 하락하면서 1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 인플레 억제 의지에 시장 안도

[사진=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1포인트(0.35%) 뛴 1만1361.8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유틸리티(1.01%)와 기술(0.8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너지(-1.74%)는 유가가 12주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크게 떨어졌다. 

이 외 △임의소비재 -0.24% △금융 -0.25%는 하락하고, △필수소비재 0.21% △헬스케어 0.66% △산업 0.61% △원자재 0.62% △부동산 0.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2% 등은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의사록을 주시했다.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주식은 반등했다. 연준 위원들은 오는 7월 26~27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도 50~75bp 수준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준이 6월 단행한 75bp 인상은 1994년 이후 28년여 만에 처음 이뤄진 '자이언트 스텝'인 점에 비춰, 참석자들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신뢰 상실에 대한 우려를 회복하기 위해 물가를 통제하려는 연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50~75bp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글렌메디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이슨 프라이드는 "연준이 인상할 최종 금리 수준에 사람들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50bp 인상은 최종 금리가 3%, 75bp 인상은 3.25~3.5%를 정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가 3.5%를 넘길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은 약 50%라고 했다. 

국채 금리는 연준의 의사록 발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CNBC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경제가 더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길 원하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웰스파고의 전략가인 자차리 그리프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다면 더 제한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란 (의사록) 논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아마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이라고 CNBC에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너무 높게 유지된다면, 그들이 약한 경기침체를 용인하고 계속 긴축을 할 것임을 나타낸다"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항공우주 방위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만의 주가는 3.8%,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약 2% 상승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3% 넘게 올랐다. 기술주도 올랐다. 시스콤 시스템즈와 어도비는 각각 1.7%, 마이크로소프트는 1.3% 상승했다.  

유가 하락세에 에너지주는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 셰브론의 주가는 1.3%,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3.4% 하락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기침체는 비교적 완만할 것이라고 본다. 크레딧스위스는 이번주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CNBC는 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지만, 약간의 성장 둔화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일자리도 1100만개 이상으로 예상보다 많다. 

그러나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모기지 수요는 매주 감소하는 추세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6% 오른 1만2594.5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은 1.17% 상승한 7107.7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3% 오른 5912.3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1.85% 오른 3421.84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 12주래 최저치 찍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8.24%)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08달러(2.0%) 밀린 배럴당 100.6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디젤 선물도 5% 넘게 하락했다. 

유가는 공급 우려에 배럴당 2달러 넘게 상승하다가 장 후반에 배럴당 4달러 넘게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WTI는 8%, 브렌트유는 9% 하락했으며, 이는 1988년 이래 세 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골드만삭스와 USB의 애널리스트들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UBS는 석유가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게 된 점, 미 달러화 강세, 중국의 봉쇄정책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유가 하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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