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의 성지 대구치맥페스티벌… '열(十)렬(熱)히 다시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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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7-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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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2년간 취소, 3년 만에 개최 10주년도 맞아

  • 세계 지방공무원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 렬(熱) 히 다시 뜨겁게’라는 올해 축제 슬로건으로 3년 만에 개최되고 올해로 개최 10주년도 맞이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한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에 걸쳐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대구시]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축제인 만큼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신규 프로그램도 확대하여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렬(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올해 축제 슬로건처럼 대구치맥페스티벌만이 전할 수 있는 뜨거운 열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취소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드디어 3년 만에 개최되고 올해로 개최 10주년도 맞이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해진다.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세계 유일 ‘치맥의 성지’ 이미지를 구축하는 페스티벌로 2022년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에 걸쳐 대구 두류공원 일원과 연계한 대구 동구의 닭똥집 골목, 두류동의 두류젊음의 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허주형 한국치맥산업협회 과장은 “올해 축제의 첫 볼거리는 10주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극복 및 축제 10주년 축하’ 콘셉트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400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드론 쇼’가 진행되고 ‘10주년 기념 치맥 케이크 오픈식’과 관람객들 모두가 치맥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타임’, 그리고 K-POP 스타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10주년을 맞아 수준 높은 무대공연을 준비한 주최 측은 외지에서 오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 무대 앞쪽에 ‘프리미엄 사전 예약 존’을 마련하고 네이버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했는데 판매 시작 5분 만에 전 테이블이 매진되고 현재는 일부 잔여 테이블만 남아 있어 치맥축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사전 예약 존 관람객에게는 테이블당 맥주 6캔과 축제 시그니처 굿즈인 꼬꼬 머리띠가 1인당 1개씩 제공되며 오후 9시 이전에 퇴장하는 테이블에는 축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치맥축제는 산업축제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매년 영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치킨업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 2개 업체를 선정해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기업들이 함께 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대구의 무더운 날씨를 콘텐츠로 활용한 ‘치맥 아이스 펍(Pub)’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치맥 아이스 펍은 2·28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치맥 아이스 펍은 수제 맥주 업체들이 입점하는 수제 맥주 전문관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수제 맥주 관련 전국 규모 경연대회도 개최되어 치맥의 도시 대구를 알릴 계획이다.
 
두류공원 로드 500m 구간에는 200명이 거리에 서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스탠딩 치맥펍’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대구의 무더위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도록 얼음을 활용한 ‘아이스 놀이터’도 운영된다. 또한 두류 야구장 앞 100m 구간에 SNS 인증 콘텐츠를 통해 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포토존을 구성한다. 치맥 캐릭터 조형물도 함께 설치해 축제에 재미를 더하고, SNS 업로드 인증 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이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표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대구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조성되는 ‘추억의 치맥 포차’가 있다. 7080시절 추억을 재현한 ‘뉴트로(Newtro)’ 콘셉트 테마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닭 한 마리를 그대로 튀긴 ‘옛날 통닭’을 비롯해 야간 파티를 위한 ‘치맥DJ 뮤직박스’로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다.
 
최성남 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기존 관람객 수요가 높았던 콘텐츠에 대해서는 질적인 강화를 위해 보완하고, 유휴공간 및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더 풍성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관람객 모두가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대구를 대표하는 100년 축제로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의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에 걸쳐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2022대구치맥페스티벌에 국내 지자체에서 행정연수 중인 외국 지방공무원(K2H)과 전국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지방외교 외국인홍보단(GA), 대구 소재 주한미군 가족들이 참석해 국제적 위상을 지닌 글로벌 축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라고 7월 4일 밝혔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고의 준비 끝에 3년 만에 개최되는 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에 국내 지자체에서 행정연수 중인 외국 지방공무원들을 공식 초청해 개막식 행사 참석 등 치맥을 즐기며 대구의 문화와 열기에 흠뻑 젖게 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 지방공무원들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운영하는 K2H(Korea Heart to Heart) 프로그램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행정연수 중인 다양한 국적의 외국 지방공무원들로 6개월의 연수 기간 중 이번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문화체험 연수를 통해 글로벌 국제도시 대구 홍보 및 대구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지방외교 외국인홍보단(Glocal Ambassadors)은 올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처음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와 SNS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사전 선발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본인 계정의 SNS에 지자체 국제교류, 국제행사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지자체의 다양한 행사와 외교 활동 등을 홍보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미19지원사령부 및 대구 개리슨부대 간부 등을 치맥축제에 초청해 대구시와의 우호를 다지는 계기로 만들고 축제의 흥겨움을 함께 누릴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3년 만에 어렵게 개최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단순히 내국인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외국인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치맥페스티벌 주간 부서와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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