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혀 감각 사라질 정도 와사비·소금 폭탄
  • 죽은벌레·디저트 無, 주방장 "문제 있나"
  • 과거 도쿄·오사카서도 음식 테러 발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일 관광 교류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도쿄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와사비 테러를 당했단 글이 올라와 혐한 논란이 불거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 중인 누리꾼 A씨는 도쿄 긴자의 식당을 방문했다가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최고급 스시집에서 와사비 테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이 외국인이란 사실을 주방장이 알고 난 뒤부터 초밥 맛이 달라졌다고 적었다.

A씨는 "(갑자기) 초밥의 와사비 맛이 굉장히 강해지고 혀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초밥은 소금투성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온 일행에겐 소금과 간장 중 무엇이 좋냐"며 오마카세에 어울리지 않는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오마카세란 정해진 메뉴 없이 주방장이 그날 선별한 재료로 즉석에서 초밥 등을 내주는 코스 요리다. 주방장에게 질문을 받은 A씨는 "이 말은 즉 너희가 초밥 먹을 급이나 되는 줄 아느냐고 돌려 까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그릇 옆에 하루살이로 보이는 벌레가 죽어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 식당 측이 의도적으로 한국인 손님의 식사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왼손잡이라고 밝힌 A씨는 "(식당이) 처음엔 내가 왼손잡이인 걸 알고 쓰케모노(일본식 배추절임)를 왼쪽에 놔주다 그릇을 바꾸고 나선 오른쪽 구석에 올려놓아 나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릇 옆에 죽은 벌레가 있어도 바로 치워 주질 않다가 갑자기 그릇을 바꿔주겠다며 그릇으로 벌레 사체를 덮어 교묘하게 치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그릇 옆엔 하루살이로 보이는 벌레가 죽어 있다.

식당 측의 차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식당 안 일본인 손님들과는 전혀 다른 대우를 받았다는 것. A씨는 "다른 테이블의 초밥은 그릇 가운데 정갈하게 올라온 반면 우리에겐 그릇 맨 끝자락에 초밥을 성의 없이 올려둔 뒤 비웃었다"고 했다. 참다 못한 A씨가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물었지만, 주방장에게 "무슨 문제라도"란 답변이 돌아왔다며 억울해 했다.

또 주방장은 A씨에게 "왜 이리 천천히 먹느냐"며 빨리 나가란 듯한 뉘앙스로 얘기했고 당연히 나와야 할 디저트도 제공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말미에 "진심으로 최악이고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다"며 초성으로 해당 가게 이름을 언급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해당 식당의 구글 리뷰를 살펴본 결과 주방장의 태도를 지적하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식당을 방문한 한국인의 리뷰를 보면 "밥도 맛이 없었고 고객 응대도 형편 없었다", "중간중간 비웃는 듯한 제스처는 불쾌감을 주는 데다 초밥의 와사비 양이 들쭉날쭉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 식당의 음식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엔 오사카의 한 초밥집이 초밥에 와사비를 듬뿍 넣은 뒤 한국인에게 제공해 문제가 됐다. 고통스러워하는 손님을 보고 비웃기까지 했단 주장도 나왔다. 또 2017년 도쿄 시부야의 팬케이크 전문점에선 벌레 빠진 음료를 비롯해 먼지 쌓인 식기에 담긴 음식을 한국인에게 제공했단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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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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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시대 글 그대로 퍼와서 기사 쓰는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고소 많이 당하는 커뮤니티가 여성시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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