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 가맹점 매출 데이터 분석
  • 공연·스포츠 관람 등 문화소비 봇물
  • 코로나 수혜 OTT, 매출액·건수 급감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영화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영화산업에서 '대박 흥행'의 상징으로 통하는 1000만 관객 돌파는 코로나19 확산 후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영화, 공연, 스포츠 관람 같은 문화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급증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매출,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28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년 문화소비(영화관, 공연 티켓)와 OTT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영화관 매출은 2020년 5월 대비 858%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 이용 건수는 624%나 증가했다.
 
영화관을 포함해 공연, 스포츠 관람 등 문화소비 전체로 보면, 올해 5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4%, 매출 건수는 102.5%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월 문화소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9%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요식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 BC카드가 전국 10개 야구 경기장 주소지 기준으로 1.5㎞ 이내에 있는 요식업, 편의점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매출액과 매출 건수는 3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BC카드는 “집합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활동이 다양해짐에 따라 문화소비 업종에서의 매출액과 건수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수혜를 입었던 OTT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매출액과 매출 건수가 크게 줄었다. 2020년 5월 OTT 업종의 매출액과 매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6%, 114.9% 늘었다. 그러나 올해 5월 OTT 업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하는 데 그쳤고, 매출 건수는 2.5% 감소했다.
 
실제로 글로벌 최대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유료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0만명 줄어든 2억216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이용자가 줄어든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는 이용자, 순이익이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방역이 강화되면서 제한된 해외여행에 나서는 국민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가 지난 4월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 일본 등 해외 14개국에서 가맹점 이용 건수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17% 늘었다. 면세점과 항공권(국내·국제선) 이용 건수는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 항공권 건당 이용액도 증가했는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제선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삼성카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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