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 확산 우려…초동 대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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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06-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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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도관리사무소, 매월 정기적인 해양정화활동 추진

해안가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최근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분포하다 바람 및 해류의 영향으로 홍도 해역에 괭생이모자반이 대량 유입됨에 따라 지난 2일 몽돌해수욕장과 해안가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신안군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주요 해역에 187t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됐다. 통상 괭생이모자반은 2월 이후 산발적인 양상을 보이다 수온이 높아지는 5월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홍도는 물론 흑산과 비금, 도초 등 주요 우심 해역에 추가 유입이 예상돼 초동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도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괭생이모자반 [사진=신안군]
 
괭생이모자반은 해안가에 유입될 경우 악취 발생과 자연경관을 오염시키고 양식시설에 부착해 수산물 품질을 훼손시키고 있으며, 모자반 제거를 위한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어가 피해 및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 시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9억 9000만원을 올 초 읍·면 배정해 초동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바다환경지킴이, 어촌계 조업어선, 여객선 등을 활용한 통합 예찰활동으로 신속한 상황전파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 상황이다.
 
홍도관리사무소는 홍도 유관기관단체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홍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인 해양정화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홍도 주민 50여명이 해안가에 방치된 괭생이모자반과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이번 정화활동은 지난 2일 마을 주민 5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방치된 괭생이모자반과 해양쓰레기 15t을 수거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수거·처리가 적기에 이뤄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며 "추가 유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민 홍도관리사무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으로 관광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지난해 5314t의 괭생이모자반이 김 양식장 등에 유입돼 12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력 5348명, 장비 2112대 등을 동원해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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