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리그 23골, 아시아 선수 최초 사례
  • 문체부 등 孫 경제적 가지 2조원 추산
  • 광고업계 모시기 경쟁 더 치열해질 듯

EPL 득점왕 손흥민의 골든 부트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EPL 최고 골잡이에 등극한 손흥민은 축구 선수뿐 아니라 광고모델로서의 몸값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누적 파워 랭킹에서 8만103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매체가 뽑은 시즌 최고 선수 자리도 손흥민이 거머쥐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리그 마지막 날 강등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는 중에 두 골을 보태며 파워 랭킹 챔피언이 됐다"며 "페널티킥 없이 리그 최다인 23골을 넣는 숨 막히는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골든 부트 [사진=연합뉴스]

앞서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EPL뿐 아니라 유럽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로 눈을 돌려도 아시아 선수 득점왕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손흥민이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단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 손흥민이 몰고 올 경제적 파급 효과와 브랜드 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초엔 손흥민이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스타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측정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1억9572만5085개를 추출해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국민 MC' 유재석, 가수 아이유와 임영웅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타 브랜드 평판 지수는 예능인, 가수, 배우, 아이돌 그룹보이, 스포츠 선수 등을 분석해 만들어진 지표다.
 

동료들에게 득점 축하를 받는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그렇다면 손흥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지난 2020년 12월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따져본 결과 2조원에 육박하는 1조9885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유럽 축구 시장에서의 가치 1206억원, 손흥민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 3054억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원 등을 합친 수치다.

또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원,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추산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손흥민의 브랜드 가치는 당분간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모델로서의 주가도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손흥민 모시기'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몸값이 더 높아졌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한 뒤 아이스크림 '슈퍼콘' 매출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2018년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수혜를 누렸다. 당시 손흥민이 출연했던 하나은행 광고 영상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 그러다 보니 광고 업계 내 손흥민 모시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현재 손흥민의 광고 모델료는 연간 계약 기준 1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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