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별량면에 가면 눈에 띄는 '논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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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승호 기자
입력 2022-05-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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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3000㎡ 논에 색깔 있는 벼를 모내기해 글과 그림 그려

 
 

순천시청 [사진=순천시 ]

순천시 별량면 봉림마을에 가면 논에 색깔 있는 벼를 심어서 그린 큰 그림과 큰 글씨를 볼 수 있다.
 
이른바 ‘논아트’ 작품이다.
 
별량면 마을교육자치회는 오는 24일과 25일 별량면 봉림리 봉림마을 앞 논 1만 3000㎡에서 제5회 별량면 농업생태공원 ‘논아트’ 모내기 행사를 한다.
 
기관과 단체 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2023년 우리 모두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글과 세계적인 영화 ‘타이타닉’ 한 장면을 모내기를 통해 그림으로 그린다.
 
빨간색과 노란색, 연두색, 검은색을 띤 유색벼를 심어 글과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자치회 한 관계자는 "오는 7월과 8월이면 벼가 자라서 그림과 글씨의 색깔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별량면주민자치회는 GPS를 이용해 최근 글과 그림의 도면을 작성했고 이날 도면에 따라 모내기를 하게 된다.
 
별량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을 알려 생태관광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별량면 마을교육자치회 현영수 회장은 “올해는 그동안 선보인 생태, 농업 관련 주제와 다르게 영화의 명장면을 그려 넣어,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별량면 마을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논아트 사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별량면을 기억하고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별량면 시민정원추진단과 송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논아트 조성지 근처에서 석현천 꽃길 조성사업을 벌인다.
 
가을이 되면 논아트와 함께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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