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사진=아주경제 DB]

차기 금융감독원장 자리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이석환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석환 변호사는 증권범죄 수사 측면에서 특히 강점을 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금융·증권 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한 만큼 관련 시너지를 내기 적절할 거란 분석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 금감원을 이끌 인사로 이석환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고려대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이다.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 부장검사,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쳤고, 현재는 법무법인 서정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 변호사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증권범죄’ 수사 관련 역량이다. 현 정부는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이후,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재출범시켰다. 앞서 추미애 전 장관이 폐지했던 것을 2년 반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명분은 ‘진짜’ 검찰개혁이다. 소위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집단이 다시 꾸려지면서 사모펀드 사기 등 고도로 지능화된 금융범죄를 겨냥한 수사가 대폭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 변호사가 차기 금감원장으로 올라서면, 정부와 합을 맞추기 적합하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 중 금융·증권 범죄 수사 관련 역량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앞서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대검찰청이 발간한 ‘증권거래사범 수사실무’ 집필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전례가 있다.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 직도 수행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조직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이석환 변호사가 급부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경우, 금융당국과 합동수사단간의 공조가 원활히 이뤄지며 관련 수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검찰 출신인 정연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와 관 출신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장(행정고시 32회)도 함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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