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경제력 갖춘 '뉴시니어', 핀테크도 능숙…"그래도 오프라인 채널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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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5-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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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 발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제력을 갖추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뉴시니어' 세대가 금융권 주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이보다 더 젊고 건강하게 사는 데 관심이 많은 이들은 높은 수익성보다 안정적인 정기 수익을 추구하고, 디지털에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금융시장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은퇴 전후의 '뉴시니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소 분석 결과 '뉴시니어' 세대의 거래 규모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거래액은 1억 원을 웃돌며 2030 고객 대비 1.8배 높은 수준이었다. 50대의 경우 투자상품 거래에 있어서도 '핵심 고객군'으로 꼽혔다.

'뉴시니어'들이 계획한 최종 은퇴시기는 68세 전후로 파악됐다. 부족하지 않은 경제력을 갖추었음에도 가구 내 주 경제활동자의 퇴직 연령을 63세로 예상하고 이후 5년간 추가 근로를 거쳐 은퇴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뉴시니어 세대들이 근로와 사회활동에 경제적 필요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으로, 이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역시 '나이보다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꼽혔다.

뉴시니어들은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 선택에 있어서도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높은 수익성(39.7%)'보다는 '원금 보장(55.7%)'과 '정기수익 발생(55.3%)'을 선택했다. 또 은퇴에 따른 재정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금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요 고려사항으로 강조했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금융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쇼핑과 유튜브 시청, 키오스크 주문을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최근 1년 새 신규 가입한 금융기관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핀테크·빅테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뉴시니어 세대는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편의성·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존 금융권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이나 '인적 서비스 연결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상품 만기/해지와 대출상담과 가입 등에 있어서는 꼭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또한 향후 뉴시니어들의 디지털 채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원할 때 즉각 상담원과 연결되는 기능(77.1%)' 이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히 반응하는 뉴시니어의 위상은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의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는 뉴시니어가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크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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