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주가 13%↑…북 "신규 발열자 27만명·누적 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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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5-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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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상승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 (13.40%) 오른 1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지난 16일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7만명에 육박하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951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통신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16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3060여명이며 구 중 81만9090여명이 완쾌됐으며 66만39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날 인민군이 평양시내 모든 약국에 긴급 투입돼 24시간 약품 수송·공급 작업에 돌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해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인민군 의무부대를 평양에 투입해 안정시키라고 명령했다.

인민군 의무부대원들은 특별명령에 투입되기 전 국방성에서 결의모임을 열었으며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특별명령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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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모임 토론자로 나선 군 간부들은 "의약품 공급사업은 단순히 병 치료를 위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최고사량관 동자의 불같은 진정을 인민들에게 전달하는 숭고한 애국 사업"이라고 강조했고, 약품 수송과 공급 안정적 업무를 관철하겠다는 내용의 맹세문까지 채택했다.

또 지난 15일 김 위원장이 직접 평양 대동강 구역의 약국을 시찰한 데 이어, 최룡해·김덕훈·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 간부들도 일제히 나서 여러 구역의 약국과 의약품관리소를 직접 돌아보고 약품 수급 현황과 위생실태를 파악했다.

통신은 "도시는 물론 북부 산간지대, 분계 연선지역의 외진 마을에 이르기까지 약품 공급과 환자 치료에 편파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들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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