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식료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유통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일상 회복 분위기가 성큼 다가오면서 주말인 15일 서울 시내 주요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등은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억눌린 소비심리 폭발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이 크게 늘고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은 오픈 시간부터 명품 매장은 물론 주얼리, 화장품 매장, 식품관에도 쇼핑에 나선 고객 발길이 이어졌다. 명품 매장을 둘러보던 김모씨(33·여)는 “이제 결혼식이나 미팅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새 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면서 “오픈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가끔 쇼핑하러 돌아다니다 보면 이제 코로나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찾은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은 지난해 2월 오픈 초기 빚어졌던 주차 대란과 교통 체증이 다시 시작된 모습이었다. 고객 유입이 크게 늘면서 특색 있는 팝업스토어와 식음료 매장에는 긴 대기 행렬도 이어졌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최모씨(31·여)는 “날씨가 좋아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할 겸 백화점을 찾았다"면서 “이제 코로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그동안 못했던 쇼핑과 함께 예쁜 매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싶어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상 회복 분위기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은 매출과 고객 유입 증가로 화색이 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리오프닝(결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신장했다. 재택근무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나들이 쇼핑객이 많은 교외형 아웃렛은 40%로 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7.6% 신장했고, 현대백화점 전체 매출은 30.2%, 아웃렛 매출은 36.4%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신세계사이먼 방문 입차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면서 방문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5m 높이 초대형 '벨리곰' 전시 이벤트가 열리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지난 1일 3만5000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1~4월 주말 평균 방문 고객 수보다 30% 이상 많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출근과 외출, 레저, 뷰티 등에 대한 고객들 관심이 높아지며 연관 장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고객들이 벨리곰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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