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NH투자증권 1R
  • 희비 엇갈린 대상·신인상
  • 송가은 선두, 박민지 6위
  • 불 지핀 박민지, "우승 원해"
  • 황유민은 아마 우승 노려

먼 곳을 바라보는 박민지. [사진=KLPGA/박준석]

"저에게 보상을 해줬어요." 

지난 4월 28일 KLPGA 챔피언십 기자회견장에서 '겨울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박민지(24)가 눈웃음을 지으며 한 대답이다.

당시 박민지는 4위(282타)에 올랐다. 

2021시즌 초 "1승만 하는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눈에 불을 붙이고 6개의 우승컵과 대상 등 4관왕을 휩쓴 박민지와는 정반대였다.

지난주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8위(211타)에 위치했다. 시즌 두 번째 상위 10위 진입이다.

박민지는 이날(5월 13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 결과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67타(5언더파)를 적어냈다.

1·4·9·13·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선두인 송가은(22·64타)과는 3타 차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대상과 신인상이 순위표상에서 뒤바뀐 위치에 섰다. 신인상은 가장 높게, 대상은 낮게 위치했다.

라운드 종료 후 박민지는 "15번 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놓쳤다. 나머지는 만족스럽다. 보기 없이 마쳐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회가 처음 다승을 했던 대회이자,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다. 고마운 대회다. 신인 시절부터 쭉 후원해준 후원사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생각에 잠겼다. 기자회견장에 마련된 테이블을 한 번 보더니 눈을 번뜩였다. 눈에 우승에 대한 집념이 붙었다. 지난해 이맘때쯤 봤던 눈이다.

그는 "우승하고 싶다. 우승 안 하고 싶으면 나오지 않았다. 갈 길이 멀다. 지난 시즌에 심취해 있으면 못 나갈 것 같다. 생각에서 지웠다.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민지는 서서 기자회견장을 한 번 둘러보더니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공기 좀 맡고 가겠다. 내일보다 모레(최종일) 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캐디와 주먹을 맞대는 송가은(왼쪽). [사진=KLPGA/박준석]

버디 9개(1·3~6·11~14번 홀), 보기 1개(2번 홀)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64타)을 세운 송가은은 유리한 위치에서 투어 통산 2승을 향해 나아간다.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송가은은 "지난 3주 연속 컷오프를 했다. 샷감이 좋지 않았다. 그때마다 연습했다. 오늘은 퍼터가 잘 따라줬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충실히 할 생각이다. 부족한 부분(아이언 샷)을 채워나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황유민. [사진=KLPGA/박준석]

2위 그룹에는 아마추어 황유민(19)이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2·4·8·11·12·16·17번 홀)로다.

황유민은 2022년 국가대표다. 2021년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과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했던 선수다.

만약 이 대회를 우승한다면 2017년 7월 아마추어 신분이던 최혜진(23)의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우승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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