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연료비'에 한전 1분기 영업손 7.8조…역대 최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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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5-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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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다세대 주택에 설치된 전력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7조786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8조3525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1476.8% 하락한 것이다.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이자,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손실액이다.

반면 1분기 매출은 16조4641억원으로 9.1% 뛰었다.

전력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조3729억원 늘었지만,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은 9조7254억원 뛰며 빚어진 현상이다.

한전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로 전력 판매량이 4.5% 늘며 전기판매수익은 1조848억원 증가했다.

동시에 자회사 연료비는 3조6824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5조5838억원 각각 늘었다. 석탄 등 전기를 만드는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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