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구, 각 국 고위 공무원, NGO, 학계 등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교육의 역할' 모색

영남대학교 개교75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화상 기조강연 모습 [사진=영남대학교]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교육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영남대학교 개교75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75th Anniversary of Yeungnam University)이 개최됐다고 10일 영남대학교가 밝혔다.

이 포럼은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과 11일 이틀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글로벌 포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각국 주한 대사와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와 NGO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송출됐다.
 
세계각국 석학 및 인사들이 축전및 관심의 메세지 보내

이날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는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WFP(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축전을 보내왔으며, 미하엘 라이펜슈톨(Michael Reiffenstuel) 주한 독일대사와 이철우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항 추온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 정진택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이 축사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축전을 통해 “WFP로부터 가장 많은 원조를 받은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이 지금은 상위 15개 원조공여국 중 하나가 됐다.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제로헝거(Zero Hunger)’ 프로그램에 영감을 준 경이로운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한국의 새마을정신은 ‘지역사회에 뿌리 내린 발전과 타인을 돕기 위한 개발경험 공유’라는 WFP의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는 핵심 사례"라면서 “WFP가 세계 각국에서 시행한 ‘새마을 제로 헝거’ 프로젝트가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영남대학교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의 발전경험과 WFP의 실행 역량을 대규모로 결합해, 지역사회 결속과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영남대학교 글로벌 포럼에서의 논의가 기아로부터 자유로운, 더 밝은 미래 건설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포럼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인류공영의 방법과 해법에 대한 주제로 세션을 나눠 진행

이번 글로벌 포럼은 제8대 UN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교육 ODA’, ‘세계시민 교육’, ‘글로벌 리더십 교육’ 이라는 세 가지 화두를 던진 반기문 이사장은 교육 ODA에서의 선진국의 역할, 인류 공동체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전 지구적 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리더의 자질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반 이사장은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토대다. 개도국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 위상에 걸 맞는 과감한 원조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교육 ODA는 특성이 있고 목표와 대상이 뚜렷해야 한다. 영남대가 가장 좋은 모델이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개발 리더 양성을 통해 지구촌 빈곤 퇴치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전 세계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한 지역사회개발모델로 평가된다.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0일 오후에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됐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글로벌 환경 변화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신성철 전 KAIST 총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한경구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류정우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두보이즈캠퍼스 총장, 수오스 야라(Suos Yara) 캄보디아 국회의원이 각각 주제 발표했다.
 

개발도상국의 개발 및 발전 도약위한 발표 이어져

'한국발전 경험의 개발도상국 공유를 위한 영남대학교의 교육'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은 김재춘 영남대 교육혁신부총장이 좌장을 맡았다. 세션2에서는 김기수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을 지낸 김영목 G&M글로벌문화재단 대표, 로타나 킹(Rotana Kieng)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교 총장, 윌버 시무사(Wylbur Simuusa) 주한 잠비아 대사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3에서는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손혁상 코이카(KOICA) 이사장이 기조발표를 했으며, 다닐로 라디자발 콘셉시온(Danilo Lardizabal Concepcion) 국립 필리핀대학교 총장, 메쿠리아 데클레마리암(Mekuria Teklemariam) 에티오피아 장관,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아서 리(Arthur Lee) 한국 뉴욕주립대학 총장이 각각 발표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75년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 주역을 양성해 온 영남대학교가 앞으로 75년은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다. 특히 선진국으로 올라선 한국은 개도국과 발전경험을 공유해야 하고, 대학은 글로벌 교육·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의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영남대는 개도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지구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포럼을 통해 영남대가 추진해 온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성찰하는 것은 물론, 대학교육 혁신의 방향과 효과적인 전략, 나아가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포럼 2일차인 11일에는 학생들의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영남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도전정신 고취와 지구촌 공동번영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챌린지 스토리(Global Challenge Story)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연구 방향'(대학원 부문)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나의 미래와 지구촌의 미래'(학부 부문)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5명의 개인과 1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포럼 시작 전 시상식을 가진다. 수상자들은 본인의 연구 성과가 담김 글과 영상을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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