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종합 0.09%↑ 선전성분 0.41%↓ 창업판 0.75%↓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르락내리락 등락을 거듭한 끝에 3000선 사수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09%) 상승한 3004.1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막판에 가까스로 회복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44.25포인트(0.41%) 하락한 1만765.6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6.90포인트(0.75%) 하락한 2228.0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999억 위안, 3714억 위안에 달했다.

주류(-2.08%), 의료기기(-1.49%), 석탄(-0.97%), 자동차(-0.35%), 금융(-0.16%)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제지(6.67%), 비행기(3.06%), 개발구(2.99%), 환경 보호(2.47%), 식품(2.34%), 차신주(2.23%), 부동산(2.19%), 미디어·엔터테인먼트(2.09%), 철강(1.90%), 석유(1.88%), 유리(1.81%), 발전설비(1.70%), 바이오제약(1.66%), 농·임·목·어업(1.53%), 비철금속(1.50%), 조선(1.44%), 전력(1.35%), 화공(1.05%), 전자 IT(0.90%), 가구(0.81%), 교통 운수(0.42%), 가전(0.32%) 등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수도 베이징시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베이징시는 연일 봉쇄 지역을 확대하며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난달 22일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다. 실제 9일 0시 기준 베이징에서 신규 본토 확진자가 33명, 무증상 감염자가 16명 나왔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4월 수출입 지표가 둔화세를 보인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공급망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4월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은 달러 기준 2736억2000만 달러(약 34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는 3월(14.7% 증가)보다는 크게 감소한 것이며, 2020년 6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로이터의 전망치 3.2%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0%를 기록했다. 전달(0.1% 감소)보다 낙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한 달 만에 마이너스를 벗어난 것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현급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화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프라, 환경보호 등 관련주가 9일 강세를 보였다.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과 행정부인 국무원판공청은 지난 6일 생태계 녹지 체계를 개선하고 산, 강, 들판 등 자연 기반의 생태계 녹색 회랑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달러화 강세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위안화 가치는 또다시 폭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899위안으로 전날보다 0.0567위안 올렸다.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0.85% 대폭 내린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020년 11월 3일 이래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역외 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6.76위안대까지 폭락해 2020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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