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중 여주 국제 도예 작가전’에서 홍완표 작가는 3번째 개인전 ‘분청의 봄나들이’를 통해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낸 항아리 작품을 선보인다.
1957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여주시 북내면에 소소재 도예를 설립해 지금껏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공예품대전, 충북 관광품대전, 경기 공예품대전, 동아공예대전, 신미술대전, 한국서화예술대전 등 유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동덕미술관, 상공회의소, 경인미술관, 안성문화원 등에서 작품전을 개최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도자기 표면 위에 하얀 흙을 덧씌우는 분장회청사기(粉裝灰靑沙器)라는 전통 기법에 현대적 미감을 더한 작가만의 독자적 작품을 출품했고 다양한 형태의 항아리에 분장, 상감, 박지, 철화 장식 기법으로 백매화, 홍매화, 목련 등 봄꽃을 표현해 생동하는 봄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곽광분, 곽영우, 구명회, 구은자, 김경옥, 김상범, 김혜정, 문재희, 박국현, 박병욱, 박상하, 신철순, 유진영, 윤현경, 이양재, 이은선, 이정협, 이준범, 정화석, 황예숙, 황윤미 작가 등 21명의 한국 작가와 함께 작년에 이어 류조(Liu Zhao), 석복하(Fu Xiashi), 아이총(Ai Qiong), 양스윈(Yang Shiyu), 우밍슈엔(Wu Mingxuan), 이순(Li Shyn), 전원원(Tian Yuanyuan), 주린쭝(Zhu Linzong), 진은택(Chen Enze), 천리강(Chen Ligang), 허이보(He Yibo) 등 중국 작가 11명이 함께 했다.
한국과 중국의 작가 32명이 저마다의 도자 제작 기법과 예술적 사유를 더 해 창조해낸 작품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도자 예술의 다양성을 실감하게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전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예인들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인 동시에 국내외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도자 예술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만나 볼 기회일 것”이라며 여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자산인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주도자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역량있는 지역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자 체험장에서 전시 연계 체험 행사를 진행해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신륵사 관광단지내 여주도자문화센터 2층 도자 전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여주시 관광체육과 도예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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