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징크스 깬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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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동훈 기자
입력 2022-05-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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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민 65타 때려

  • 12번 만에 넘은 70타

  • "남은 54홀 대비할 것"

환하게 웃는 이동민. [사진=KPGA]

2010년 76타, 2011년 70타, 2012년 74타, 2013년 75타, 2014년 72타, 2015년 80타, 2016년 75타, 2017년 72타, 2019년 72타, 2020년 72타, 2021년 73타.

이동민(37)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출전한 1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거둔 성적이다.

최저타는 70타, 최고타는 80타다. 단 한 번도 60타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5월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진행 중인 2022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65타(6언더파)를 때렸다.

이 대회 한 라운드 개인 최저타 기록(70타)을 5타나 줄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첫 홀(10번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70타 벽은 오르막처럼 높아 보였다.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내리막인 13번 홀(파4)부터다. 이후 14·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4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4번 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7·8·9번 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잘 풀린다는 옅은 미소와 함께다.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45분 현재 선두에 위치했다. 66타(5언더파) 2위인 이형준(30)과는 1타 차다. 

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장을 방문한 이동민은 "첫날부터 65타를 쳤다. 좋은 라운드다. 이곳에서 기록한 개인 최저타다. 어려운 코스인데 생각처럼 됐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페이드 샷을 연습했다. 경험이 많아서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회는 '유리알 그린'으로 유명하다. 근데 오늘은 좀 늦다. 잔디가 아직 덜 올라온 것 같다"며 "4라운드보다는 쉬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까다로워질 것 같다. 앞으로는 무리 없이 공략할 계획이다. 욕심을 부린다고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은 54홀 대비에 집중하겠다. 특히 16·18번 홀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동민이 언급한 16·18번 홀은 모두 파4 오르막 홀이다. 16번 홀은 534야드(489m), 18번홀은 434야드(397m) 거리다. 모두 오른쪽 그린을 사용한다. 이날 깃대는 모두 그린 앞 쪽에 꽂혔다.

200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이동민은 올해로 14년 차가 됐다. 투어 우승은 2회다. 첫 승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두 번째 우승은 7년 만인 2021년 매치 플레이(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에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1개월 만에 쌓는 투어 통산 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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