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한민국 축구 메카 도약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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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2-04-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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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만 도민의 힘으로 유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29일 첫 삽

  • 45만㎡ 부지에 국가대표훈련장‧생활체육시설 등 2024년 6월 완공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 장면[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손흥민 등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땀 흘리며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할 ‘대한민국 축구 메카’로 발돋움한다.
 
220만 도민의 힘으로 충남 품에 안아 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가 유치 성공 3년 만에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NFC 착공식이 29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원 센터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 우리나라 축구의 새 시대 시작을 축하했다.
 
또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황선홍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 이영표 부회장 등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천안 NFC는 총 부지 면적 45만 1693㎡에 국가대표 훈련장과 시민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투입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시비, 대한축구협회 예산 등 약 3000억원이다.
 
국가대표 훈련장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집돼 숙식하며 훈련하는 공간이다.
 
대한축구협회가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4년 6월 완공하며 축구장 6면, 소형스타디움, 실내훈련장 등으로 구성한다.
 
도민들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에는 축구장 4면, 풋살장 4면, 족구장 2면, 테니스장 5면, 그라운드 골프장 9홀, 웰빙트레킹코스, 부대시설 등을 설치한다.
 
완공은 2024년 6월이며, 총 투입 예산은 977억원이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사우나 등이 들어서는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5444㎡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다.
 
투입 예산은 255억 원이며, 2025년 6월 완공 목표다.
 
NFC에는 이와 함께 유스호스텔과 근린생활시설, 광장, 공원, 녹지 등이 조성된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2년 뒤 NFC가 준공되면, 2024년에는 녹색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 선수가 드리블을 연습하고, 조현우 선수가 캐칭과 다이빙을 연습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젊은 발’들과 ‘영민한 눈’들이 이 곳에서 땀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것”이라며 착공을 축하했다.
 
양 지사는 이어 “이번 NFC 착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복지 확대를 알리는 휘슬”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은 주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관기관 이전과 각종 대회 개최 등으로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도는 2019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NFC 천안 유치에 힘을 보탠 것처럼, NFC가 준공되는 그날까지 한국 축구와 천안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와 천안시는 지난 2019년 NFC 유치를 위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면담 △도의회 및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도-15개 시군 유치 결의 등을 개최하거나 이끌어 왔다.
 
도는 도의회, 도교육청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선언문 발표를 견인해내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용역에 따르면, 새로운 NFC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2조 8000억원, 부가가치는 1조 4000억원에 달하며, 고용 창출은 4만명으로 예상된다.
 
새 NFC는 또 국내 및 세계 축구 메카를 조성, 천안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스포츠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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