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배니싱' '할머니 로드' 안방 극장서 만나는 다양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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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4-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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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서 만나는 다양성 영화[사진=각 영화 포스터]

3월 극장가의 흥행을 이끈 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예측 불허한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돋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미제사건',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큰 감동을 전해줄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영화 '할머니 로드'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먼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흥행수익 정상을 차지, '해적: 도깨비 깃발'의 뒤를 잇는 2022년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까지 수립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대배우 최민식의 스크린 귀환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여기에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까지 베테랑 배우와 모두가 주목하는 신예의 신선한 시너지로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수학을 감미로운 선율로 표현한 메인 음악 '파이(π) 송'으로 각계각층 셀럽들의 만장일치 호평 세례를 이끌며 2022년 필람 영화로 등극했다. 특히, "답을 맞히는 것보다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인생에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전하고 있다.

독특한 스릴러 장르로 사랑받은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미제사건'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영화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경위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국내외 대표 필름메이커들의 합세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배니싱: 미제사건'은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 유연석과 올가 쿠릴렌코를 필두로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르적 쾌감으로 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얻은 일본 영화 '할머니 로드'는 다리가 골절되어 걸을 수 없게 된 할머니 '키요'와 결혼식 신랑·신부 입장 통로(버진로드)를 함께 걷고 싶은 손녀 '나츠미'의 기적 같은 동행을 담았다.

일본 영화계에서 많은 유명 제작자를 배출해온 교육기관 영화미학교가 실시한 '영화미학교 플롯 컴피티션 2016'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카미무라 나호의 각본을 토대로 완성된 작품이다. 작품의 연출은 '하나이쿠사' '천국의 책방- 연화' 등으로 이름을 알린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이 맡았다.

신부가 태어난 날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의미하는 '버진로드'를 할머니와 함께 걷고 싶은 '손녀'와 점점 쇠약해지는 '할머니'의 여정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러한 작품에 담긴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애와 희망의 메시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극적이지 않은 순도 100%의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키는 캐스팅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야에코의 허밍'으로 유명한 배우 아야네가 언제나 밝고 반듯하게 나아가는 손녀 '나츠미'를 맡아 열연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명배우 쿠사부에 미츠코가 손녀의 바람에 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 '키요' 역을 맡았다.

여기에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등에 출연했던 미우라 타카히로와 넷플릭스 시리즈 '굿모닝 콜'로 유명한 사쿠라다 도리까지, 명품 조연진들도 가세해 작품의 몰입도를 고조시킨다. 일본 유명 싱어송라이터 오누키 타에코가 부르는 영화의 OST '이 길'은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따뜻한 가사로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배니싱: 미제사건' '할머니 로드'는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VOD 서비스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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