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본격 확장...브릿지 체인 중요성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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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4-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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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해 생태계 확장

  • 자산 보호와 연결성 위해 브릿지 체인 중요성 커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룽투코리아가 위믹스 플랫폼에서 열혈강호 글로벌을 출시하면서 2분기 P2E(Play to Earn) 및 P&E(Play and Earn)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 말 슈팅 대전 게임 '골든 브로스'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며, 컴투스도 기존에 출시한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에 P2E 기능을 도입한 버전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출시한다. 이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를 구축·연계하고 생태계를 이룰 계획이다.

P2E·NFT 게임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각각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연결망)를 같은 생태계 내 여러 서비스와 연결하기 위한 브릿지 체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브릿지 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고, 여기서 사용하는 개별 암호화폐와 NFT 등을 서로 교환하는 등 하나의 생태계로 만드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이 이더리움 등 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를 직접 사용할 경우 긴 데이터 전송 시간이나 비싼 수수료 등이 문제로 꼽히며, 게임 주요 데이터를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 게임은 자체적인 네트워크(사이드 체인)에서 게임을 운영하며 효율성을 높인다. 브릿지 체인은 이러한 사이드 체인을 서로 연결하고, 메인넷을 통해 주요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게임이 등장할 경우, 사용자는 기존에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브릿지 체인을 통해 처분·교환하고, 새로운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어 생태계 확대에도 유용하다.

대표적인 P2E 게임 액시 인피니티는 이러한 방식으로 게임 내 NFT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브릿지 체인인 '로닌 브릿지'를 거쳐 이더리움 메인넷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 역시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 백서를 발표하면서 마블엑스(MBX)를 기축통화로 하는 메인넷과 별도로 각 게임과 서비스별 사이드 체인을 구성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체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역시 브릿지 체인을 운영한다.

이러한 동향은 탈중앙화 금융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클레이 스왑을 운영하는 오지스는 자사의 브릿지 체인 '오르빗 브릿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멀티체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다른 브릿지 체인을 하나로 연결하고, NFT와 암호화폐 사용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람다256 역시 NFT 생태계를 위한 브릿지 체인 '루니버스 멀티체인 NFT 브릿지' 서비스를 이달 12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루니버스와 이더리움에서 NFT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브릿지 서비스로, 루니버스 플랫폼에서 발행한 NFT를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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