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의료기관 접근성 높여 의료 서비스 질 개선

  • 온·오프라인 연계하고 수요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임진석 굿닥 대표 [사진=굿닥]

디지털 전환 시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현실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연결됐다.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미용실 방문 예약, 택시 호출, 신선식품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의료 서비스 역시 온라인을 만났다. 증상에 맞는 가까운 병원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찾아 예약하고, 필요하다면 앱을 통해 직접 진료받을 수 있다. 처방된 약은 집으로 배송받는 것까지 가능하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굿닥은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병원 찾기, 온·오프라인 진료 예약, 비대면 진료, 결제, 처방전 관리, 의약품 배송 등 의료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앱 하나에 담고, 헬스케어 슈퍼앱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슈퍼앱이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일상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앱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앱 등이 대표적이다. 굿닥은 웹과 앱, 병원에 설치된 접수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의료 서비스 전반을 앱 하나에 통합하고 있다.

굿닥은 병원 검색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임 대표는 창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검색 서비스 개발과 기획을 담당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의료 관련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특히 부모님이 관절염으로 고생하면서, 병원을 찾기 힘들었다는 점에 착안해 의료 관련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메타데이터 수집과 정제 기술이 필요하다. 흩어진 병원과 약국 정보를 수집하고, 환자 위치와 증상을 연결해 수요에 맞춰 의사와 연결한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대기 없이, 1분 안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비대면 진료에서는 신뢰성과 함께 신속성 역시 중요하다. 또 처방약 배송 단계에서도 사용자와 가까운 약국을 연결하고 예상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원활한 접수와 예약을 위해 주요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 40여개와 우리 서비스를 연동했다. 병원 원무가 워낙 바쁘고, EMR 시스템마다 기록하는 방식이 달라서 온라인으로 받은 접수를 EMR에 직접 입력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굿닥은 EMR과 직접 연동해 접수 정보를 바로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굿닥 비대면 서비스 이용자도 빠르게 늘었다. 2020년부터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내과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이용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앱을 통한 초진과 재진으로 병원 방문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등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비대면 진료의 경우 1시간당 1000명꼴로 이용하고 있으며, 전국 4200개 병원에 비대면 접수를 위한 태블릿을 보급했다. 태블릿을 통해 접수되는 건수는 월간 110만건에 이른다.

임 대표는 "비대면 진료 이용 동향을 보면 1차 의료기관 이용이 주를 이뤘다. 1차 의료는 자주 이용해야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 서비스 문턱을 낮춰 큰 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의사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3일 뒤에 다시 오라'고 말하면 안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바일로 쉽게 진료할 수 있으면 재진 비율을 높이고 증상에 맞게 처방약도 새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급병원은 입원과 수술을 위한 곳으로, 비대면 진료에는 오히려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1차 보건의료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굿닥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료받고, 필요하다면 즉시 예약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처방약 배송 시간을 줄이고, 지역사회 병원·약국을 환자와 연결해 필요할 때 바로 만날 수 있는 '하이퍼 로컬'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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