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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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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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하며 미국 정부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취소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해외망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펠로시 의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고, 중국 당국자도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이 해야 할 일은 방문을 미루는 게 아니라 즉각 방문을 취소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7일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미국에 전함과 동시에 미국이 미·중 공동성명에서 밝힌 것처럼 '하나의 중국'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3일 대만 방문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를 연기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성사될 경우 지난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이후 만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는 현직 미국 하원의장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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