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화물 기준 세웠다…'2022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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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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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어워즈는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이뤄진 글로벌 심사단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화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도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 2년 연속 ATW 어워즈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은 지난 50년 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물운송의 뛰어난 품질을 구현한 결과라 자평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2년 연속 ATW 어워즈 수상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의 협업이 이뤄낸 결과”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시장 변화의 유연한 대처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2년 연속 ATW 어워즈에 오른 것은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결과”라며 “대한항공은 항공 화물운송을 매우 경쟁력 있는 분야로 만들었으며, 글로벌 경제에서 항공 화물운송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새로운 화물 노선을 개척하며 지난해 4분기 화물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여객 부문이 멈춰선 상황에서 보유한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는 등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해왔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위기대응으로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의약품 항공 화물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IATA CEIV Pharma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냉장·냉동 시설을 확충해 맞춤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약품과 신선식품 등을 전 세계로 신속히 실어나르며 고객사 요구에 충실히 부응했다.

여기에 iCargo 등 차세대 IT시스템 도입, 고객 포털 사이트 전면 개편을 시행해 항공화물 디지털화를 꾀했으며,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ATW도 대한항공이 기술 투자와 디지털화 측면에서 항공화물의 기준을 세웠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 사회·인도적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PPE), 백신 등 긴급의료물품과 방역물자를 전 세계로 운송했다. 그동안 지진, 태풍, 해일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구호품 물자 수송에 적극 참여했으며, 야생동물 밀거래 방지 노력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도 동참해 인도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을 토대로 신속, 안전, 정확이라는 기본 가치에 집중해 더 높은 수준의 차별화한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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