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845억 '중앙방공통제소 성능개량' 수주…영공 방어능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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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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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1845억원 규모의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MCRC의 기능과 성능을 높여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영공 방어능력의 고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장비 노후화로 인한 작전 운용의 한계 극복부터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용, 향후 전력화 예정인 무기체계와 연동할 예정이다.

MCRC는 공군의 지휘통제 센터이자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이다. 영공을 24시간 감시하고 아군 전투기의 임무 비행을 유도하는 등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를 감시‧통제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한반도 전역을 위협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고자 한국형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MCRC 사업도 수주해 이미 검증한 통합방공체계를 바탕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를 가동하는 등 촘촘한 방어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같이 안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MCRC는 우리 영공의 공중 위협을 식별하고 대처하는 핵심 지휘통제 자산으로 이번 성능개량 사업이 한반도 영공 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MCRC 사업을 수행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한화시스템은 지휘통제통신(C4I) 체계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MCRC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18년 육군 방공 지휘통제경보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양산에 돌입했다. 2019년에는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체계 사업을 수주했으며, 전술정보통신(TICN), 합동전술데이터링크(JTDLS) 등 다양한 체계를 개발해 상호 연동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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