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2022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PFF)'에서 장기적인 주식 투자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짧게 보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공부하면서 장기적으로 천천히 주식에 투자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PFF)'에서 주식 장기 투자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염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돈과 투자, 그리고 부자되기' 주제의 특별세션 강연을 통해 '일확천금'의 심리를 버리고 장기투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기간에 노력 없이 공짜 점심을 먹겠다는 심리"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주가를 맞히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기대수익률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수익을 올렸다고 해도 운이 따른 것일 뿐 지속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염 이사는 주식 투자 필요성의 배경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칠 경우 경제 전반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만 정상적인 경제 흐름 속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당연한 흐름인 만큼 보유한 돈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염 이사는 장기적인 주식 투자가 투자 리스크를 낮출 뿐만 아니라 복리효과로 자산을 보다 더 많이 증식시켜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장기 투자의 장점은 투자 위험도를 낮춰주고 '스노우볼 이펙트'로 재산을 증식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아인슈타인은 복리에 대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주식을 통한 투자 수익과 은행 적금을 통한 이자 수익을 직접 비교하며 장기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매월 100만원씩 30년간 은행 적금에 저축할 경우 30년 후 이자 수익이 5880만원에 불과하지만 같은 기간 매월 100만원씩 5%의 연평균 수익률로 주식투자하면 4억3871만원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0년대 초반 500대였던 코스피 지수가 현재 2600까지 올라 연평균 9~10%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평균 10% 수익률을 목표로 30년간 투자하면 투자수익으로만 16억1393만원의 수익을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는 주식 장기 투자의 대표적인 인물로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를 꼽았다.

염 이사는 "11살 때부터 주식에 투자한 버핏은 9살 때 주식 투자를 시작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며 "그는 연평균 15%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했는데 50년간 연평균 21%의 수익률을 올렸고 그의 자산은 120조원으로 세계 최고 부자의 반열에 올랐다"고 말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위대한 투기꾼으로 평가받는 제시 리버모어에 대해서는 "추세 추종 단기 매매 및 공매도 1인자로 글로벌 단기 투자 성과 1위에 오른 인물이지만 결국 파산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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