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문회 준비단' 연이어 인수위 합류...고진원·이동균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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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3-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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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수석실 폐지에 검찰 및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주목'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였을 때 청문회 준비를 도왔던 검사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합류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고진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를 인수위에 파견했다. 고 부장검사는 이날부터 인수위에서 근무하게 된다. 

고 부장검사는 2004년 서울서부지검에서 시작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로 자리를 옮겨 현대중공업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방해 의혹, 삼성그룹의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등 주요 대기업 관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윤 당선인이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연수원 33기)를 파견 요청해, 인수위에 이 부장검사는 합류한 상황이다. 이 부장검사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등을 지냈다. 

윤 당선인이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일 때 고 부장검사와 이 부장검사는 '청문회 준비단 정책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이번에 인수위로 파견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민정수석실이 갖고 있는 공직자 인사검증 기능은 법무부와 검찰 등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때문에 고 부장검사와 이 부장검사가 인수위에 합류하면서 이들이 검찰이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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