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총]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대표이사' 선임…女사외이사 50%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16 14: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장 사장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 되도록 노력할 것"

  •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 배당..."안전환경 경영 제1원칙"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공식 대표이사에 올랐다.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16일 오전 9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들 편의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 및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주총에서 보고사항과 부의사항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로는 장덕현 사장과 김성진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2020년 총 1059억원 대비 약 50% 증가한 1588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이윤정 이사를 사외이사 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그는 환경부 고문 변호사,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 한국환경법 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플러스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다소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라며 “주주들이 기대하는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도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라며 “안전환경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신념 아래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1등 테크(Tech) 기업들은 외부 요인에 관계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향 제품과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향 제품 두 성장 축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경쟁사와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삼성 관계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의 여성 비중 50%를 달성하게 됐다. 이윤정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다. 회사는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왔다.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삼성전기 제49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삼성전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