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우상호 "이재명 막판 상승세 뚜렷…1.5%포인트 승리 예측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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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3-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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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커뮤니티 중심 2030여성 표심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이재명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아주 뚜렷하다.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마지막까지 한 표, 한 표 독려해줬으면 좋겠다. 1.5%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측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아주 초박빙 상태이지만 흐름 자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체됐고 이 후보가 상승세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서울 지역의 변화가 매우 뚜렷하다. 전날 서울 지역 의원들 열 몇 명과 통화했는데 매우 고무돼 있다는 현장 표심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본부장은 부동층으로 꼽히는 '2030 여성 유권자'의 표심 변화에 대해 "2030 여성들이 집약되는 인터넷 커뮤니티 분위기가 아주 뜨겁다"며 "서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독려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세 현장에서도 출퇴근하는 여성들의 반응이 매우 달라졌다고 전달 받았다"며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해 4·7 재보선에서도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고 막판까지 주장했지만 실제 결과는 국민의힘에게 큰 표차로 패배한 바 있다. 이러한 지적에 우 본부장은 "나는 앞서 있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3% 뒤지고 있고 박빙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때와 비교하자면 완전히 다른 반응"이라며 "1년 전 서울 지역 분위기는 매우 냉랭했고 굉장히 초조하고 힘들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만배 녹취록' 언론 보도와 관련해 윤 후보가 "민주당이 친여매체를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우 본부장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하는 언사"라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는 친여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비뚤어진 언론관이다. 대통령이 그런 언론관을 갖고 나라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가 은수미 성남시장 측 인사에게 '대법원 라인이 우리한테 싹 있다'며 재판 로비를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에는 "나도 수행비서가 있는데 그런 고급 정보를 수행비서가 알고 있기는 어렵다"며 "막판에 급해지니 이것저것 던진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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