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與, 尹 '탄핵' 발언에 "망언·실언·폭언에... 참 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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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3-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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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라도 미래와 희망 이야기할 수 없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열린 '이재명과 함께 날아올라 청라! 살고 싶은 인천!'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탄핵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에 "망언, 실언, 폭언으로도 모자라 이제 없는 말까지 지어내는 윤 후보가 참 딱하다"고 일침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세상을 온통 음모와 공작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헛된 망상에 빠진 것인가, 아니면 이제 와 국정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고백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얼마나 자신의 콘텐츠가 없으면 마지막 날까지 이런 저질 유세를 벌이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초보이고 아무리 준비가 안 됐다고 어찌 국민을 함부로 기망한단 말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는 마지막 하루만이라도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나"라며 "당연한 상식조차 헛된 기대라면, 윤 후보에게 돌아갈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일도1동 유세에서 "민주당 사람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갖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 우리 당(국민의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을 할 수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에서 각종 부정부패가 다 은폐되고 묻히는 걸 보셨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으면 대한민국도, 제주도 발전이 없다"며 "민주주의는 대통령제냐, 내각제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위정자와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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