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먼저,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의 산불 현황과 이재민 주거 지원 대책, 정부의 산불피해복구비 지원 절차 등의 보고로 진행됐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재산 피해로 인한 이재민이 530세대 585명이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도에서 이통장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울진 산불 피해 조사에 적극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을 일주일 내로 확보하라”며, “임시주거시설 확보를 위해 각종 성금, 재난지원금 등을 활용하고, LH공사 등과 협의해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재민의 항구 주택 지원에는 LH공사, 경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반값 주택 지원 등 정부의 국비 지원을 기다리지 말고 경제부지사를 필두로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고, 실국별로도 피해 주민을 위한 지원 대책을 최대한 끌어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오후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산불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주거 지원에 대한 주거비·생계비 전액 국비 지원, 항구 주택 조성에 LH공사, 경북개발공사 참여 시 세제 감면 혜택, 산불 진화 특별 전용 헬기 구입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소방 인력 50명을 신규 채용해 특별진화대를 구성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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