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동주택 놀이터 리모델링에 1억원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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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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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형 아동 친화적 놀이터 5개 유형 제시

  • 100대 주차 정자동 공영주차장도 문 열어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4일 공동주택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보조하고, 100대 주차 정자동 공영주차장도 문을 여는 등 시정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동주택 내 놀이터 1곳을 추가로 공모·선정해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억원 보조한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닷새간 대상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아동 친화적 놀이터 조성을 희망하는 150가구 이상 거주 단지로, 입주자 대표가 시 홈페이지(공고)에 있는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아동보육과에 직접 내야 한다.

공모 신청 땐 지형활용형, 자연친화형, 시설물중심형, 몸놀이형, 복합형 등 5개 제시 유형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성남시가 아동학과 교수, 박사, 건축전문가 등 6명의 놀이터 전문자문단을 통해 만들어낸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작한 ‘성남형 아동친화적 놀이터’ 유형들이다.

선정되면 놀이터 리모델링을 지원받는다. 착공부터 완공까지 자문단의 컨설팅이 이뤄지되, 놀이터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최대 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단지 자부담 비율은 각각 50%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시범 도입해 12월 말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7단지 엔파트아파트(총 585가구) 놀이터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주택 밀집 지역인 분당구 정자동 백현어린이공원 지하에 모두 1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문을 열어 단독주택단지 주차난 해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일 문을 연 정자동 공영주차장은 최근 1년 9개월간 총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연면적 4703㎡,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스마트폰으로 빈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 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첨단 주차 관제시스템이 구축됐다.

주차장 위 어린이공원은 놀이터 시설을 재정비했다. 파고라, 등의자, 앉음 벽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기능을 더했다.

정자동 공영주차장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400원에 추가 10분당 200원, 하루 6000원, 월 6만원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주차 용지 확보가 어려운 단독주택단지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원 지하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해 건립한 주차장”이라며, “주차장 위 어린이 공원의 활용도도 높여 공공토지 자원의 복합 개발을 효율화한 도시계획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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