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수)부터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근로자들의 ‘쉼표가 있는 삶’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 10만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3월 2일부터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올해는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의료법인 근로자 10만명을 지원한다. 기업 단위로 지원사업 신청을 받으며, 소상공인과 사회복지법인·시설일 경우에는 대표도 신청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혜택 외에도 지자체 연계 할인 행사와 각종 기획전 등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친화인증·여가친화인증·성과공유제·근무혁신 성과제(인센티브제) 등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향후 우수 참여 기업을 선정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집 발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자체, 대기업과 연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한다.
참여 신청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전담 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지침 등으로 인해 운영하는 데 많은 제한이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만큼 더욱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치유 여행상품, 하루 강좌(원데이클래스), 호캉스 상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많은 근로자가 이번 사업을 통해 휴가와 여행의 질을 높이고, 쉼표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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