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에 봄을 알리는 봄의전령 복사꽃 활짝펴 상춘객의 마음 설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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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2-0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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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군 농가 시설하우스에 때 이른 복사꽃이 만개

청도읍에 있는 복숭아 시설농가에 때이른 복사꽃이 활짝 펴 지나가던 상춘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경북 청도군에 새로운 봄을 알리는 전령인 연분홍 복사꽃이 활짝 폈다.
 
청도 지역의 농가시설 하우스에 복사꽃이 만발해 하우스 전체를 고운 분홍빛으로 채워 성큼 다가온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청도군의 복사꽃은 4월이 되면 온 산야 전역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장관을 연출한다.

청도는 과거부터 특히 복숭아의 고장으로 전국에 명성이 자자하다. 청도 복숭아는 청도 반시와 함께 청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아 복숭아 하면 충남 조치원과 함께 복숭아의 산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청도의 복사꽃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다. 또한 청도의 복사꽃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예술가 시인들의 예술의 테마로 자주 등장한다. 특히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는 ‘신 청록파’시인으로 불리는 이호우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이호우 선생이 청도의 복사꽃을 주제로 한 시(詩)가 실려 있다.
 
이제 곧 화려한 분홍색으로 치장하고 사뿐사뿐 봄 처녀가 소풍 나오듯 우리곁으로 찾아올 것이다. 코로나19 펜더믹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나 하듯이 화사한 얼굴로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청도의 온 산야가 울긋붉긋 장관을 이루고 있노라면 누구나 봄 처녀 아니라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지금  청도에 가면 “조금만 참고 견디면 찬란한 봄과 함께 찾아온 나를 만날 수 있다”고. 봄의 전령 복사꽃이 바람에 희망의 메세지를 띄워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고 사람 만나기 부담스러울 봄날 나홀로 호젓이 봄의 전령 복사꽃을 만날 수 있는 청도로 발길을 잡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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