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LG전자, 스마트폰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도 철수...인력 900여명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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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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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태양광 셀 및 모듈(이하 태양광 패널) 사업도 철수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관련 부서 인력도 타사업본부 또는 계열사로 빠르게 재배치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그간 태양광 패널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고, 전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A/S 등 필요 물량을 감안해 2분기까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해 N타입, 양면형 등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등 시장과 사업환경의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LG전자 태양광 패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대에 머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왔다. 2019년 1조1000억원대 매출은 2020년 8000억원대로 하락했고,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추세다.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명에 대해서는 재배치를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재배치는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타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에게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들이 새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 지붕으로 만들어진 LG전자 구미공장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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