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출범..."1위 사업 가치 더욱 부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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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오수연 기자
입력 2022-02-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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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IDC 사업 전체 매출 중 1.8% 차지..."KT 기업가치 훼손 없을 것"

[사진=KT]

KT가 KT클라우드를 출범했다. KT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립법인으로 탈바꿈해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한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KT의 KT클라우드 출범과 관련해 “기업 분할의 우수 사례”라며 “KT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클라우드·IDC 사업이 KT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다. 김 연구원은 “분할로 인한 KT 기업가치가 훼손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라이프가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 커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국내 1위 규모의 IDC 시설을 보유하고 매출 규모도 1위를 자랑한다. 클라우드·IDC 사업은 KT 내부에서 5G, 콘텐츠, 금융 등과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간 그 중요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독립으로 1위 사업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IDC 이익이 아무리 증가해도 KT 내부에 있을 경우 KT의 밸루에이션에 갇혀 있게 된다”면서 “분사 후에는 정당한 밸류를 인정받고 이는 KT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기업분할과 관련해서도 사전적으로 투자자 보호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의 클라우드·IDC 연 매출이 4800억인데 그 중 80~90%가 IDC”라며 “IDC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압도적 1위 사업자다. 사업부문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현물출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물적분할이 화두가 되고 부정적 이슈라서 현물출자를 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세제 이슈에 있어서 물적분할보다 현물출자가 더 유리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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