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尹 '적폐수사' 발언 유감...검찰 중립성 해할 수 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진영 기자
입력 2022-02-11 10: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검찰은 어느 때보다 안정돼 있는 상황"

박범계 법무부장관[사진=연합뉴스 ]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 정부의 적폐 수사를 말씀하셨는데, (윤 후보는) 전직 검찰총장을 하신 분"이라면서 "걱정이 많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은 어느 때보다도 안정돼 있고 변화하려는 노력도 상당히 보인다"며 "국민의 걱정은 다른 데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고 답했다.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에 관련해서는 "이 정권에 피해를 많이 봤기에 서울중앙지검장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거의 독립운동을 하듯 해온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한 검사장과 관련된 발언을 두고 "특정 검사장을 거명하면서 하는 발언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할 수 있고 조직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 후보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