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채석장 등 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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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2-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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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후속조치 및 안전관리 회의 개최

  • 도, 각종 안전사고 예방 위한 시·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4일 열린 채석장 안전관리 현안회의에 참석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모습 [사진=경기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4일 “채석장 등 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에 대한 후속조치의 하나로 도내 채석장 안전관리 현안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도 안전관리실, 노동국, 축산산림국 등 재난 및 산업안전, 산지 관련 실․국장과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진행됐다.

오 권한대행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도내 사업장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비통한 심정”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채석장을 비롯해 해빙기가 되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 많기 때문에 옹벽, 석축, 산사태 취약지역, 절토사면, 급경사면 같은 위험 시설들을 주의 깊게 점검해 달라”면서 “현장 안전조치와 안전교육, 방재시설 마련, 안내판 부착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지난 1월 17일부터 겨울철 건설공사장 긴급 합동점검을 하고 있는데, 설 연휴 동안 전체대상 1,140개 중에 693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해 점검률이 60%를 넘었다”면서 “계속해서 공사장 안전점검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주시 채석장 매몰사고의 원인과 향후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해 도내 채석장이 있는 포천시(4개소), 연천군(2개소), 파주시, 안성시, 양주시 등 5개 시․군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각 시․군에서는 유사한 위험 요소가 있는 옹벽, 석축, 경사면,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해빙기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병권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소식을 접한 후 즉시 현장을 방문해 관련자들에게 신속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 조치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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