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지난해 매출 3조7825억…전년 대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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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2-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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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5%↑…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

현대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물류비 상승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매출 2조8809억원, 영업이익 332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31.3%, 5.5% 성장한 것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에서 이 같은 변동 주요 원인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날 지난해 4분기 혹은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별도 공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61.3%, 75.4% 증가한 것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관련 “철강, 석유화학, 승용부품 등 주요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예상된다. 전방 고객사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도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상승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 석유화학 본부의 실적 성장세는 금년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현대코퍼레이션은 견조한 성장세가 예견된다. 올해 매출 4조5928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며 “철강 제품 가격 조정이 예상되지만, 수요 회복 구간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해당 영향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현대코퍼레이션 로고[사진=현대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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