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예술과 기술의 만남, 메타 '아트 리이메진'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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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1-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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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통 예술을 AR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형태로 일반에 소개

메타가 3월부터 한국과 대만에서 전통 예술을 증강현실 기술로 재해석하는 '아트 리이메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메타]

메타(전 페이스북)이 27일 증강현실(AR) 기술과 전통예술을 융합하는 '아트 리이메진'프로젝트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대만에서 진행되며, 메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통 예술가와 협력해 AR 기술을 예술과 접목하고, 한국 고전 예술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예술 분야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AR 기술을 접목해 참여 작가의 작품과 공연에 색다른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고전 예술에 AR 기술과 시각적인 효과를 적용해 색을 입히고, 일반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전통 미술과 음악을 새롭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석하는 전통 예술가로는 작가 박은주, 그룹 공명, 댄서 박성호 등이 있다. 박은주 작가는 전통 민화를 중심으로 한 예술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정의 행복을 묘사하고, 일상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작품에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공명은 전통 타악기와 대나무로 만들어진 관악기 등을 혼합해 한국 전통 음악을 재해석하는 뮤지션 그룹이다. 박성호 댄서는 전통 춤에 특화된 댄서이자, 안무가이자 교육자이며, 주특기는 승려들이 선보이는 '승무'와 정화의식에 쓰이는 독무 '살풀이춤'이다. 

메타는 향후 한국의 현대적인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전통문화 유산을 널리 알리고,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AR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공유하고, 전통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한, 이미 매월 7억명 이상이 메타 앱과 기기를 통해 AR 세상에 접속하고 있는 만큼, 전통 예술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티브 기술 스튜디오인 메쉬마인드(Meshminds)가 스파크 AR(Spark AR)을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파크 AR은 메타의 무료 AR 플랫폼으로 AR 효과를 누구나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툴과 리소스를 제공한다. 이미 전 세계 많은 예술가와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 브랜드 활동에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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