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발판으로 올해 영업이익 6조5000억원, 매출 83조1000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전년 대비 19.0%, 27.3% 증가한 수치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사업계획을 꾸리면서 원자재 인상, 물류비 증가 등 국지적인 각종 비용의 상승 압박이 있겠지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차량 제값 받기 노력을 해왔고, 시장에서도 제품 상품성 개선 등 브랜드 가치 제고가 이뤄져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완화 시점은 예상이 미뤄지는 부분이 있으나, 파운드리들의 비메모리 분야 투자로 인한 리드 타임을 고려하더라도 반도체 공급 상황은 개선되는 중”이라며 “당사가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품목수는  7~15기종이었으나, 최근 문제가 되는 기종수가 많이 줄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목표를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초과 수요가 이어지는 공급자 우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장기적인 전동화 차종에 대한 손익과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신사업 수익을 좀 더 구체화 시킬 것”이라며 “이익 개선과 걸맞게 배당성향 25%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지난해 차량 평균가격은 약 7% 증가한 2550만원에서 2730만원으로 높아졌다”면서 “올해는 전체 매출 19% 증가에 단가상승이 약 7.3%, 평균가격 2930만원 정도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수급 차질이 가장 컸던 지난해 3분기는 월 생산량이 20만대 수준이었지만, 4분기는 22만대로 올라왔다”면서 “올해 1월 예상 생산량은 24만대로 점진적 회복이 이뤄져 3분기에는 월 27만대의 정상화 수준까지 가능, 반도체 영향을 상쇄시키면서 물량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315만대 판매를 위해 330만대 생산이 가능해야 하며, 국내 공장은 162만대에 해외에서 168만대를 소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가동률은 약 106% 수준에서 월 26만대는 정상가동, 월 1만대는 특근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인 기아 IR팀장은 “지분법 이익에서 현대캐피탈 이익으로 잡힌 지분은 590억 정도로, 취급가액이 평가액 대비 염가에 매수해 1200억원 정도 이익이 더 잡혔다”라며 “합쳐서 4분기 현대캐피탈 관련 지분법 이익은 179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기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코피아] 뉴스레터 구독이벤트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